대구 현대백화점 유모차 대여 위치/시간/ 방법 & 유아휴게실 위치

 

대구에서 아기랑 같이 더위를 피할 곳 찾으시나요? 

요즘같이 더운 여름날 딱풀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딱풀이는 이마트를 제2의 집으로 생각하고 있을 거다. 이제 이마트를 벗어나 대구 시내를 가보기로 했다. 

바로 아기를 데리고 가기 딱 좋은 장소 현대백화점 대구점이다. 

 

역시 백화점은 육아맘 육아대디의 성지! 

엄마 아빠들이 쇼핑을 하려 과소비를 하려 백화점에 가는 것이 아니었다. 

백화점만큼 아기를 데리고 편하게 눈치 보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백화점이 아기를 데리고 가기에 좋은 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제일은 유모차 대여 서비스다.

딱풀이가 없을 때는 전혀 관심 없이 지나치고 얼핏 본 기억만 나는데 막상 빌리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와~ 백화점에 오는 사람들은 유모차가 다 똑같네~ 신기하다라고

단순히 생각했던 필자가 집에서 유모차 대여장소를 검색하고 있다니 정말 새삼스럽다. 

 

●  대구 현대백화점 유모차 대여장소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유모차 대여는 지하 2층, 6층 두 군데서 가능하다.

반월당 지하상가와 이어진 입구가 현대백화점 지하 2층이다. 

그리고 6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쭉 걸어오면 오면 유아휴게실에서도 빌릴 수 있다.

(다양한 아기 옷 매장을 지나 버버리 키즈 매장 옆이 유아휴게실이다. 그곳을 지나면 아기에게 괜한 미안함이 든다)

 

● 유모차 이용안내

▶ 이용 연령: 만 2개월~36개월 미만

▶ 사용시간: 4시간

▶ 반납 시간: 평일 오후 7시 50분까지  / 연장영업 시(금, 토, 일, 공휴일) 오후 8시 20분까지

▶ 6층에서 빌리고 지하 2층에 반납 가능

 

카운터에 연락처를 알려드리면 직원분이 유모차를 바로 소독실에서 꺼내 준다. 

코로나 시대에 맞게 일회용 시트가 깔려 있다. 

대여자의 핸드폰 번호를 입력만 하면 대여 완료.

아기에게 벨트를 채우는 사이 카톡으로 안내사항이 도착한다.

 

공항에서 캐리어가 나올 것 만 같은 곳에서 유모차가 소독되어 나온다. 

그 유명한 스토케 유모차다. 

우리 딱풀이 드디어 스토케에 앉아보는구나 ㅜ 

어리버리 하게 있으면 직원분이 아 스토케 처음 보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면서

손잡이 조절, 등받이 조절 방법 등을 설명해주신다.

어라 근데 뭔가 생긴 게 이상하다!

나중에 찾아보니 스토케 디럭스인 익스플로리 모델이 아니라....

휴대용인  비트 모델이다. (그런데 2020년쯤 한국에서 단종된 모델이라고 한다 헉) 

 

말로만 듣던 스토케 너무 기대가 컸는가.. 휴대용이라 그런가

현대백화점에 있는 스토케 휴대용 유모차는 오래된 느낌이 나고 별로다.

심지어 아기도 너무나 불편해 보인다. 발받침도 없고 

그래도 들고 오지 않아도 되고 무료로 빌려주는 게 어딘가. 필자가 순간 오만했다.

필자는 아직 디럭스 유모차만 사용을 해서 휴대용이 없다. 

디럭스 유모차를 트렁크에 싣고 도착하면 다시 꺼내서 펼 처서 딱풀이 태우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 생각하니 벌써 지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방문하시는 아기 엄마 아빠께서는 힘들게 유모차를 들고 다니지 말고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자. (이미 나 말고 다 하고 있겠지만 말이다)

연락처 하나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절차도 간편하다

 

● 유아휴게실 이용방법

대구 현대백화점 6층 유아휴게실은 기저귀 교환대, 수면실, 수유실, 패밀리 라운지, 분유 타는 곳 등이 있다. 

 

- 애완동물은 출입이 불가능하다. 

- 36개월 미만 영유아와 동반 가족만 출입할 수 있다. 

- 아기 이유식 외 취식 물은 들고 갈 수 없다. 

- 이유식 스푼이나 기저귀를 카운터에서 빌려준다.

 

유아휴게실 키친

키친 룸에는 전자레인지, 냉장고, 젖병소독기, 분유 포트기, 세면대, 정수기 등이 있다. 

특히 젖병을 식히거나 데울 수 있는 기계가 있다.

역시 육아는 아이템전이다. 

 

 

유아휴게실 기저귀 교환대

기저귀 교환대는 3개가 있다.

교환대 아래에는 페이퍼 타월, 쓰레기통, 물티슈, 비닐이 있어 

따로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유아휴게실 수유실

 

수유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다. 

커튼으로 가림막 되어있고, 가족수유실이 따로 있다.

 

유아휴게실 패밀리 라운지

칸막이로 테이블이 구분되어 있어 이유식을 먹이거나 아기를 잠시 달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빠도 잠시 쉴 수 있다.

 

백화점에 올 때는 바리바리 싸들고 오지 않아도 되겠다. 특히 유모차 하나만 안 챙겨도 아빠의 짐은 크게 줄어든다. 그리고 아빠 휴게실도 있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지하 2층에서 빌리면 휴대용 공기청정기도 같이 빌려준다고 한다.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빌려준 건가?

 

필자가 사용법을 모르는 것인가? 혹시 필자와 다른 생각이 있다면 꼭 답글 남겨주길 바란다. 진심 궁금하다. 

 

● 번외 편

현대백화점 유모차 끌고 갈 수 있는 식당

식당가가 있는 8층에 있는 식당은 모두 유모차를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래서 백화점 아니겠는가. 

이왕이면 음식 냄새도 덜 나고 아기에게 위험하지 않은 종류의 음식을 고르다 보니 홍콩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하오섬이라는 식당에 가서 주문을 했다. 생각보다 금방 나오고 직원이 친절하게 식탁 의자를 빼고 유모차를 넣으시겠냐고 안내해 주셨다. 당연히 아기의자도 있음. 취향에 따라 어떤 식당이든 골라서 맛있게 식사하시길 바란다. 

 

메뉴 

맑은우육탕면(시그니처메뉴) : 11,000원

매운소기탕면: 12,000원

마타두부 도삭면: 10,300원

라구짜장 도삭면: 8,800원

닭고기조림: 13,000원

매운 돼지고기 볶음: 13,500원

새우&돼지고기 완자: 16,000원

마늘칩꿔바육(시그니처메뉴): 21,000원

 

식사 후에는 화장실 기저귀 갈이대에서 아기 기저귀도 깔끔하게 갈고 집으로 돌아가시길!

 

예전에 아기가 없을 때는 노 키즈존을 반기고 그런 곳을 골라가기 까지 했는데, 아기가 생기니 세상이 다른 시각으로 보인다. 모두가 언젠가는 아기였고 그런 아기를 키우며 식당에 편하게 오고 싶은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달까. 모든 식당이 아기와 함께 갈 수 있는 시설이 생기길 바라며 부피가 큰 유모차를 끌고 와도 눈치 보지 않고 밥 먹을 수 있는 배려 문화가 정착하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한다. 

 

맑은우육탕면, 마늘꿔바육,새우&돼지고기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