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풀이는 태어난지 154일이 되었다.
생후 5개월 되기까지 그동안 육아 선배님들은 지금이 육아 황금기라고 아주 편할 때라고 항상 말했다
아니!! 지금도 매일 매 순간 힘든데 어떻게 지금이 황금기냐고!! 라고 생각을 했지만
지나고 보니 뒤집지 않을 때가 황금기 맞네 맞아!
생후 5개월 되기 전까지는 왜 우리 딱풀이는 뒤집을 생각이 없는 걸까. 혹시 발달이 늦은 건 아닐까 걱정을 했었다.
웬걸 생후 5개월 지나니 이제 시도 때도 없이 뒤집기 시작한다.
뒤집기 지옥!! 드디어 필자한테도 왔다.
추후에 뒤집기가 잠잠해지면 이 뒤집기 시기에 대해서 자세히 써봐야겠다.
생후5개월 아기발달과 놀이방법에 대해서 한번 정리보겠다.
1. 생후 5개월 아기 발달 특징
1-1 몸무게 발육속도가 느려진다.
지금까지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던 몸무게가 주춤하는 시기이다. 한 달에 한두 번 체중과 키를 확인해서 조금씩이라도 증가하고 있으면 걱정할 필요 없다.
1-2 손발이 튼튼해지고 목 가누기가 된다.
생후 5개월이되면 목 가누기가 완성되고 손으로 몸을 지탱할 수 있으며 상체에서 허리 부분까지 운동신경이 발달되어
기어가기를 준비한다. 스스로 손을 뻗어 딸랑이나 장난감을 잡으려고 노력하며 억지로 뺏으면 울기도 한다.
1-3 엄마 얼굴이 또렷하게 보인다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면 웃으며 관심을 가진다. 만약 엄마나 아빠랑 같이 거울을 보게될 경우 거울속의 엄마 아빠인 것을 알바본다고 한다.
1-4 배밀이를 시도한다.
뒤집기 지옥이 시작되면 이제 그 다음 단계로 배밀이가 시작된다.
마치 신과함께처럼 하나 통과하면 그다음 단계가 있듯이 계속 관문이 생긴다.
배밀이를 시작하면 방향감각과 시야가 좋아지고 두뇌 활동도 활발해지니 얼마나 기쁜일인가!
2. 생후 5개월 아기 돌보는 방법
2-1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과 목소리를 들려준다.
아기의 뇌 발달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표정을 보여주고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매일 같이 보내는 가족의 수가 많을수록 아기의 뇌 신경망은 복잡하고 더 활발하게 발달한다.
하지만 우리의 시대에는 쉽지않다. 더군다나 코로나로 인해 가족간의 왕래도 줄어들어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지 못하게 되었다. 이런 어플이 있으면 좋겠다.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과 목소리를 1분정도 볼 수 있는 어플 만들어볼까?
2-2 안전사고 시작 시기, 주의한다
뒤집기를 시작하게 되면 가장 걱정되는 점이 굴러서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모서리에 부딪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고 침대를 사용할 경우에는 안전바를 설치하거나 아기가 움직여도 위험하지 않는 곳에 눕혀놓는다.
2-3 치발기를 준비한다
빠르면 생후 5개월부터 이가 날 수 있다. 이시기에는 잇몸이 근질근질해서 눈에 보이는것을 입에 넣어 씹고나 물어뜯는다.
딱풀이는 아랫입술을 그렇게 빤다. 이때 치발기를 사용하면 잇몸가려움증을 덜어주고 잇몸을 튼튼하게 해준다.
3. 생후 5개월 아기 놀이방법
3-1 반쯤 숨겨진 것을 발견하게 하자
5개월쯤 되면 어떤 사물이나 사람이 눈앞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것에 완전 좋아한다.
그래서 보고 있던 장난감이 이불 밑이나 등 뒤로 사라지면 다시 나타나길 기다린다. 이때 아기가 반쯤 숨겨져 있는 어떤 장난감을 잡으려 하거나 쳐다보면 칭찬을 해주자. 그러면 아기는 포기하지 않고 찾는 법을 알게 된다.
놀이방법: 까꿍놀이, 숨바꼭질
3-2 시각자극 놀이
멍멍하고 소리 내어 짖는 움직이는 강아지와 같은 장난감이나 굴러다니는 공 같은 장난감들은
아기의 시선을 많이 끌어 시각발달에 도움을 준다.
추천장난감: 꼬꼬맘, 스마트볼, 오리
3-3 옹알이 놀이
아기의 말은 마치 뭔가 설명하는 듯 들린다. '아', '어', '바'처럼 알고 있는 음절들을 반복하고 그것을 문장으로 늘어놓는다.
문장을 말하면서 아기는 음의 높이와 소리의 세기를 조절한다.
한 번씩 자신의 새로운 말소리를 듣고 잠깐 감탄하기도 한다.
이때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야 된다. 아기가 뭐라고 말하면 화답을 해주거나 새로운 음절을 따라 해보자.
아기는 자신의 목소리로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할 것이다. 물론 딱풀이는 엄마를 닮아서 말이 많을 것 같다!
3-4 그림책을 읽어준다.
빠른 아기는 그림을 보는 것에 흥미를 갖는다. 심지어 두 손으로 그림책을 잡고 이끌리듯이 그림을 관찰한다.
그런 다음 책을 입으로 가져간다. 이때 필자는 그림과 상관없이 상상력으로 막 지어낸다. 매번 볼때마다 새로운 억양, 새로운 목소리로 내용을 말해준다. 상상력이 필요하다.
3-5 신체부위 잡기
필자는 아기에게 "아빠가 딱풀이 손잡을게" 라고 말하며 아기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흔든다.
아기의 코, 귀, 발로도 똑같이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가 어디인지 알 수 있다.
이런 놀이를 자주 하면 아기는 점점 각 신체 부위를 파악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아기는 긴장해서 필자 손을 볼 것이다. 또 어디를 만질려고 저러나~~ 하면서.
그러다가 아기가 좋아하는 부위를 잡으면 기뻐서 소리를 지를 것이다.
TIP: 자기 전에는 자극을 주는 놀이는 하지 말자, 흥분해서 잠을 설치거나 야밤에 깨서 울 것이다. 그러다 와이프한테 등짝!
3-6 슈퍼맨 놀이
아기 다리사이에 한손을 넣어 손바닥을 가슴에 지탱시켜 슈퍼맨처럼 안아준다.
딱풀이는 이 자세만 해주면 아주 좋아했다.
평소에 아령운동을 열심히 하자
4. 아기의 발달을 돕는 집안 장난감
- 손에 잘 잡히는 우둘두툴한 공, 속에 방울이 있으면 더 좋다.
- 딸랑이 또는 거울
- 쌀이 들어 있는 종이각
- 바스락거리는 종이 또는 비닐
- 움직이는 장난감
- 아기들 사진이나 그림
육아에는 황금기가 없다. 지나고나서 잊혀질뿐..
우리 모두 육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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