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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이유식 분투기

쉽고 맛있게 초기이유식 5. 청경채 소고기 미음

by 초빠 2022. 8. 14.

초기 이유식 입자 크기에 대한 고민

 일단 만들어보자!

엉겹결에 우리 부부가 이유식 만든지도 20여일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식재료를 거쳐왔다

잘 앉지 못하고 식욕이 크게 없는 아기에게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것은 큰 고비였다. 

잘 먹는게 효도라더니 

먹이고 치우고 씻기는 일을 하면 우울증이 생길 것만 같다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만들어주다 보면

아기도 점점 다양한 맛을 느끼고 맛있게 먹겠지 생각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만들어 먹여보자!

 

 삐뽀삐뽀119 이유식 책에는 초기부터 입자감을

빠르게 올려주라고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

미음으로 주거나 체에 거르지 말고 먹이라고 한다 

처음 시작하는 딱풀이에게 그랬다가 정말 고생했다

모든 것은 애바애이다

입자감이 낯선 아기들은 최대한 곱게 갈아 먹여야 한다. 

 

 그리고 한 그릇 뚝딱 이유식 책에서는 초반에는 체로 내려주다가 

이유식 먹인지 20여일 정도 지나면 체에 거르고 남은 건더기도 

함께 먹이라고 한다 

우리는 처음부터 체에 거르지도 않고 그냥 먹였다 

그래서 이렇게 힘들었을까?

이글을 보시는 분은 처음은 미음으로 먹이고

점점 이유식이라는 것에 적응 되면 입자감을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 

 

청경채 효능과 손질법

 한살림 쇼핑몰을 이리저리 들어가보고 매장에도 가보았지만

지금은 청경채가 나오지 않는 시기인지 팔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이마트에서 자연주의 친환경 코너를 기웃거렸다

다행히 청경채를 찾아 한 봉지 3천원대에 구입해왔다

초기이유식 청경채 죽 이마트 자연주의에서 구입

1. 청경채 고르는 법

  • 줄기가 통통한 것
  • 잎 부분이 초록색인 것

2. 청경채의 효능

  • 니코티아나민은 천연 자양강장제
  • 비타민C가 역시 풍부, 칼슘 무기질도 풍부
  • 치아와 골격발달에 좋음

3. 청경채 사용법

  • 초기 이유식에는 부드러운 잎 부분만 사용하기
  • 줄기는 어른이 먹기

쉽고 맛있게 청경채 죽 만들기 (3일치)

1. 청경채 깨끗하게 씻기

플라스틱 상자를 여니 대략 9포기 정도 들어 있다

무농약 청경채라지만 깨끗하게 씻었다 

먼저 뿌리쪽을 흔들어 씻은 후

잎을 하나 씩 떼어 내어 물에 담그었다가 헹궈주었다

초기이유식 무농약 청경채 손질하기

2. 잎부분만 끓는 물에 데치기

씻은 청경채는 도마위에 올려

잎부분만 잘라주었다

잎채소는 데치고 나면 상당히 양이 줄어들어

일단 많이 잘라두었다

(우리는 주로 무계량으로 만든다^^)

너무 오래 데치면 영양소가 파괴될 까봐 

끓는 물에 30초정도 데치니 흐물해 지며 초록빛이 선명해 졌다

청경채 잎부분만 잘라 데치기

3. 데친 청경채 잘게 다진 후 믹서기로 갈아주기

데친 청경채는 찬물샤워를 하여 식혀준다

청경채를 바로 갈면 믹서기 통에 붙어 잘 안갈린다

그래서 먼저 칼로 잘게 다져주었다

믹서기에 청경채 데친물을 넣어도 좋고

분유물을 넣어함께 갈면 잘 갈린다!

3일치 이유식 만드는데 필요한 20그램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큐브틀에 넣어 얼려주었다!

초기이유식 청경채 데치고 갈기

4. 쌀가루 20그램 풀기

그동안 현미밥을 지어 이유식 쌀미음을 만들었다

그런데 매번 새로 밥을 짓는 것이 힘들고 

오늘은 시간이 촉박하여

예전에 사두었던 한살림 쌀가루를 꺼내 만들었다

쌀가루 15~20그램 정도를 물에 먼저 풀어 준 후에 냄비에 붓는다

(이때까지만해도 쌀가루를 찬물에 풀지 않고

분유물(약40도)에 풀었더니 계속 떡처럼 덩어리가 졌다ㅠㅠ

레시피 대로 꼭 찬물에 곱게 섞은 후 만드세요!!!)

 

청경채 큐브 만들기 쌀가루 풀기

5. 소고기, 청경채 넣고 끓이기

쌀가루 섞은 물과 갈아 놓은 청경채,

그리고 어제 미리 냉장 해동한 소고기 큐브를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

찬물에 쌀가루를 안 풀었더니 떡진 덩어리가 군데군데 보인다

다시 만들 수 없으니 먹일 때 잘 피해서 먹여야 겠다!

청경채 소고기 미음 끓이기 냄비로 만드는 초기 이유식

 

6. 3일치 용기에 소분하기

물을 적게 넣고 걸쭉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50~60그램 정도로 3일치가 나왔다

글라스락 용기 3군데 나누어 담은 후 냉장, 냉동 보관했다

청경채의 초록빛이 브로콜리, 애호박과는 다르게 짙고 선명했다

청경채 미음 소분하기

딱풀이에게 이유식 먹이기

딱풀이도 이유식을 먹이는 동안 많이 자랐다

오늘은 하이체어 트립트랩에 앉아서 먹는 시간이 늘어나서

너무 기뻤다

그래도 오래 앉는 것이 힘든지, 

쉽게 쪽쪽 빨아 먹는 분유가 그리운지 

반 쯤 먹다가 짜증을 내고 만다 

 

책에서는

울거나 먹기 싫어하면 절대 억지로 떠 먹이지 말고 

중단하라는데 정말 그러기 쉽지 않다 

오늘도 울고 있는 딱풀이를 달래고 바운서로 옮겨 

우유를 반쯤 먹였다

150미리의 반쯤 먹이고 진정이 되어

다시 청경채 소고기 미음을 떠 먹였다 

그래도 쌀가루로 만들어서 그런지 저번보단 잘 먹는다

입은 벌리지 않고 쪽쪽 빨아 먹지만 

그래도 한 그릇 억지로 다 떠먹이니 너무나 행복하다!

만들고 치우는 힘듦이 절로 사라지는 마법!

 

오늘도 먹느라 고생했다 딱풀아!

앞으로도 제발 잘 부탁한다!

트립트랩에서 초기 이유식 청경채 소고기 미음 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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