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정보/이유식 분투기

쉽고 맛있게 초기이유식 4. 오이 미음 / 초기 이유식 입자 조절

by 초빠 2022. 8. 12.

오이 효능, 고르고 손질하는 방법

 이유식을 시작하고 대부분의 재료는 한살림에서 구입하고 있다. 

작년에 임신기간 일때 신청한 임산부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한살림에서 농산물 꾸러미를 구입할 수 있게 지원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살림은 제철 재료, 바로 생산한 재료를 공급하니 더 신선한 느낌이다.  

 

 딱풀이가 이유식을 하고 있는 7월에 제철로 많이 판매되는 재료가 감자와 오이였다.

감자는 지난번에 먹였으므로 이번엔 오이로 이유식을 만들었다.  

오이는 특유한 향이 싫어서 성인들도 안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이유식에 자주 사용해서 익숙한 식재료가 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1. 오이 효능

  • 감자와 마찬가지로 비타민C가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
  • 수분이 많은 식품
  • 칼륨이 많아 체내 나트륨 배출함

2. 좋은 오이 고르는 방법

  • 위 아래 굵기가 동일한 것
  • 마르지 않은 것
  • 색이 고른 것  

3. 이유식 오이 손질법

  • 베이킹소다를 손에 쥐고 문지른 후 흐르는 물에 헹군다
  • 껍질은 깎아서 사용한다
  • 양쪽 끝부분은 쓴맛이 강하므로 가운데 부분을 사용하면 좋다 (쓴맛은 나지만 영양성분은 좋다고 한다)
  • 굳이 오이씨를 뺄 필요는 없다
  • 초기: 강판에 갈거나 믹서에 갈기
  • 중후기: 아기가 먹는 입자 크기에 맞게 다지거나 썰기 

쉽고 맛있게 오이 소고기 미음 만들기 (3일치 * 대략 60그램) 

자 이제 오이 소고기 미음을 만들어보자. 

사실 밥을 갈고 물을 적게 넣어 만들어 걸쭉하기 때문에 미음보다는 죽에 가깝다.

되직해야 먹일 때 아기가 덜 흘리고 편하다 

뻑뻑하다면 분유포트 물을 조금씩 추가해서 농도를 조절해 주었다. 

그리고 소분하는 양은 대략 50~60그램 정도로 해주었다. 

물을 더 타면 더 많은 양을 먹은 것이니 

아기가 먹는 양에 크게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초기는 아기마다 먹는 양도 천차만별이니 더더욱!

(그래도 보통 30~80, 잘 먹으면 100g도 먹는다고 한다)

 

1. 오이 씻고 껍질 깎기

오이는 식초물에 담가 두었다가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씻는다

남은 오이는 껍질째 우리가 먹기도 하고 

길쭉하게 스틱으로 잘라 딱풀이에게 주기도 했다. 

마치 치발기처럼 길게 잘라주니 시원한지 아주 좋아했다

잇몸으로도 오이의 연한 부분을 갉아 먹기도 했다

오이는 삼등분해 껍질을 벗기고 슬라이스 해주었다

 

2. 오이 갈기

잘게 썬 오이는 믹서에 넣는다 

오이 자체가 수분이 많아 물은 넣지 않아도 잘 갈렸다. 

여름 제철 오이라 향이 너무 좋았다. 

3일치에 필요한 양 20~30그램 정도만 놔두고

나머지는 20g씩 큐브에 넣어 냉동했다 

마음이 든든해진다

냉동한 오이 큐브는 금방 잘 녹아서 나중에 아기에게 간식으로 줘도 좋을 듯!

 

3. 현미밥 갈아 오이 넣고 끓이기

현미 30% 백미 70% 정도 넣고 지은 현미밥을 30~40g정도 식혀 둔다

찬물과 함께 믹서에 넣고 간다

찰기가 강해서 믹서기 벽에 붙어 있는게 많으므로 약간 넉넉히 갈았다

이제 냄비에 현미밥 간 것과 오이 간 것을 넣고 끓인다

 

4. 소고기 삶고 갈기

오늘 마침 그동안 냉동해둔 소고기 큐브가 다 떨어져서 다시 만들었다

이번에는 갈린 소고기를 사왔다

우둔살 100그램 정도에 약 5천원! 

믹서기에 갈 때는 갈린 소고기가 더 잘 갈리긴 하지만

끓이는 동안 육수에 불순물이 많이 뜨고 냄새도 나는게 너무 별로였다. 

다음부터는 꼭 덩어리로 사서 감칠맛나게 만들어야겠다! 

그래도 큐브 몇개 만들어두니 마음이 든든하다!

 

5. 3일치 소분하고 오늘 먹을 소고기 토핑으로 얹어주기

냄비에 소고기 간 것을 넣고 함께 끓여도 되지만

오늘은 특별히 소고기 큐브를 새로 만든날이니 

하루분량의 오이 쌀죽만 먼저 덜어 놓고

소고기 간 것을 토핑으로 올려주기로 했다!

 

나머지 이틀치에는 간 소고기를 적당량 넣고 함께 끓였다.

냄비에 눌러 붙지 않도록 물을 적절히 넣어서 끓여야한다

불조절은 처음에 센불,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하는게 꿀팁!

이틀치는 글라스락 용기에 60그램 정도 담아 냉장고에 넣는다!

 

오이 소고기 미음 (사실 죽) 먹이기

 오늘은 특별히 소고기를 따로 준 날이다!

과연 반응이 어떨까 기대했다!

소고기 조금, 오이쌀죽 조금 각각 떠서 먹여보았더니!!1

그닥 큰 반응도 없고 따로 떠먹이는 것도 힘들어서 

곧 바로 다시 섞여 먹였다!

 

 딱풀이는 오늘도 크게 입을 벌리지는 않는다!

몇 숟가락 먹다가 짜증을 내면 다시 바운서에 가서 우유를 준다

이유식 먹일 때는 분유량을 줄여야 해서 원래 200미리 주는 것에서 150미리로 줄였다

150미리를 거의 다 먹고 다시 이유식을 주면 좀 먹는다!

다음엔 분유를 더 줄여봐야겠다!

오늘도 먹이다 너무 힘들어 그만 먹이고 싶은 마음이 수없이 들어

도중에 포기하고 말았다!

내일은 다 먹여야지! 

트립트랩에서 오이 소고기 미음 먹이기

 

 

 

 

쉽고 맛있게 초기이유식 5. 청경채 소고기 미음

초기 이유식 입자 크기에 대한 고민  일단 만들어보자! 엉겹결에 우리 부부가 이유식 만든지도 20여일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식재료를 거쳐왔다 잘 앉지 못하고 식욕이 크게 없는 아기에게 이

khj22.tistory.com

 

 

6개월 초기이유식. 소고기 이유식 만드는법/이유/팁

냄비로 쉽고 맛있게 만드는 이유식 도전!  왜 첫 이유식 글이 소고기인지 궁금해하실 것 같다. 그 이유는 180일부터 시작하려고 계획했던 이유식을 갑자기 충동적으로 빨리 시작하게 되었기 때

khj22.tistory.com

 

 

쉽고 맛있게 초기이유식 5. 청경채 소고기 미음

초기 이유식 입자 크기에 대한 고민  일단 만들어보자! 엉겹결에 우리 부부가 이유식 만든지도 20여일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식재료를 거쳐왔다 잘 앉지 못하고 식욕이 크게 없는 아기에게 이

khj22.tistory.com

 

댓글